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3GW급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이라는 초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교육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미래 전략산업과 연결된 실질적 인재 양성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계기로, 에듀테크 전문기업 유비온과 협력해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AI 교육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은 아동친화도시 조성, 저출산 대응 전략,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군의 주요 정책과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미래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원리를 이해하는 한편, 자율주행 및 로봇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키워가고 있다. 단순 체험형 학습이 아닌, 실제 산업기반과 연계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이 크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도 “해남의 AI 교육은 단순한 농어촌 교육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과 지역 청소년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