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2B, 글로벌, 3중 성장 동력
FY25 실적 리뷰
동사는 FY25 연간 매출 336.9억원(+1.2% YoY), 영업이익 14.7억원(흑전 YoY)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코스모스 학습관리플랫폼의 B2B 시장 진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11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총 70억원 규모의 기업형 LM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35억원은 시스템 구축 대가로 전액 전년도에 일괄 인식했고, 나머지 35억원은 3년간 구독 매출로 분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제일기획과 40억원 규모의 기업용 LMS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B2B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유학 신사업과 글로벌 공략으로 성장축 확보
동사는 2023년 유학 사업 진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축을 추가했다. 정부의 ‘300K 프로젝트’로 외국인 유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들의 유학생 학습 관리 수요 증가는 구조적 기회다.
동사는 다국어 LMS와 강의 음성을 한국어로 인식한 뒤 외국어 자막을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하는 ‘트랜스퍼’ 기능을 개발해 유학생 대상 플랫폼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해외 비즈니스는 현재 태국에서 본격화되는 단계로, TOPIK 모의고사 서비스 제공과 교육·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유학 사업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FY26년부터 연간 10~15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AIED 확산과 정책 수요 확대가 가져오는 구조적 업사이드
코로나 이후 비대면 학습 확산과 ChatGPT 등장으로 AIED가 부각되며 에듀테크 산업은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 정부는 재직자 AI 역량 강화를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을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연간 400~500억원 규모의 AI 교육 사업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학교와 기업 전반에서 AI 추천 및 학습 보조 기능 도입이 확산되며 LMS 기술력과 데이터 학습 기반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동사는 2010년부터 무들(Moodle)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LMS를 고도화해오며 높은 이해도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LMS 특성상 사업자 변경 비용이 높아 락인 효과가 강하다는 점도 해자를 강화하는 요소다.
이러한 구조적 장점과 AI 전략, 기업 LMS, 유학 플랫폼 등의 모멘텀이 결합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