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에듀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앞다퉈 신기술 영역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비온은 대학과 기업 등에 제공해왔던 학습관리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업그레이드했다. 유비온의 학습 플랫폼은 국내 주요 대학, 기업 150여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유비온은 회사 비전도 AI 교육기업으로 내걸었다. 네이버클라우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AI 교육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간 담장을 넘어서 지역에 평생교육, 산학협력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교육부 대형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대학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대거 강화하거나 인프라를 점검했다면,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교육부 사업의 경우 대학 단독 투자 차원이 아닌 여러 대학, 지역이 협력하는 형태로 중장기적 미래 대학 교육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과거처럼 대학 내 교육만이 아니라 평생교육 연계, 지역 맞춤형 교육까지 고려한 만큼 기업에서도 다각도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